배고픔을 아는가?

Apr 25, 2021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빌 4:12-13

 

배고픔을 아는가? (빌4:12-13)

인생을 아는가? – 사람이니까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인생을 아는가? 본문을 기준하면 배부름만 아니라 배고픔을 알아야 인생을 안다고 할 수 있다. 풍족만이 아니라 부족도 알아야 인생을 아는 것이다. 인생의 다양한 상황을 알아야 인생을 살 수 있다. 위험한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의 여러가지 의도 가운데 하나가 인생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는 것이었다. 인생을 모르면 지으신 하나님을 알 수 없다. 

광야 통과의 필연성(상반된 다양한 상황) – 광야를 필수적으로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인생의 진로에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상반된 상황이 항시 존재한다. 선택의 여지없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인생 현실의 다양성은 창조의 특징이기도 하다. 빛과 어두움, 하늘과 땅, 바다와 육지, 식물과 동물, 낮과 밤, 사계절과 일자와 연한을 창조하시어 다양한 조건들이 조화를 이루어 만물이 생존할 수 있게 하셨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기본 자세 – 하나님에 대한 순종은 그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 있고 말씀에 대한 순종은 말씀이 역사하는 삶의 현장(현실)의 상황에 대한 순종을 필요로 한다. 말씀 순종은 상황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나냐 한다. 말씀의 역사는 특정한 상황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모든 상황에서 역사한다.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해야 한다. 부정적인 상황, 긍정적인 상황을 구분하지 말고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잠3:6)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다양(상반된)한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 – 광야에서 주리게 하시고 목마르게 하시고 낮추시며 먹이시고 마시우고 채우시며 인도하셨다. 광야는 양식이 없고 길이 없고 집이 없다. 하나님의 공급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곳이 광야이며 인생이 그렇다. 광야에서 하나님이 누구신가? 인간이 누군가가 명확히 밝혀진다.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이시며 공급자이시다.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산다. 인간의 뜻대로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다. 

상반된 상황의 필요성 -- 균형있는 인생: 인생의 현실은 일방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며 쌍방적이며 양면적이다. 오고 가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풍족과 부족, 오른쪽과 왼쪽 모든 면을 알아야 균형 잡힌 삶이 가능하다. 균형을 상실하면 스스로 서있기가 어렵고 남에게도 피해가 된다. 하나 밖에 모르는 것처럼 위험한 인생이 없다. 균형이 잡힌 사람은 스스로도 어렵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상반된 상황의 필요성 -- 규격(입체성)갖춘 인생: 인생은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다. 하나님 역시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시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실존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는 구체적 실천이다. 영혼육의 전인적인 요소가 동원되는 종합적 입체적 작업이 인생이다. 하나님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엡3:19의 말씀이다.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상반된 상황의 필요성 -- 규모(SIZE, SCALE)의 크기: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의 입체적인 표현은 결국 하나님의 크기를 말하고 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 얼마든지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은 우리의 SCALE이 하나님이 마음대로 쓰실 수 있는 크기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노예는 마음의 Scale이 좁다. 장차 가나안을 정복해야 할 주인공이 되려면 Scale이 커져야 한다. 40년 동안 일관되게 연단한 목적이 입을 넓게 여는 것이었다. 

상황에 대한 수용자세 --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대로 사는 자세(롬8:28) 모든 상황을 수용하는 자세의 실천적 방법은 상황을 초월하여 하나님 사랑과 그의 뜻을 추구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상황 싫어하는 상황, 이익되는 상황 손해되는 상황을 가리지 않고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빌4:13) 가능하든지 불가능하든지 모든 상황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상황을 불문하고 변함없이 역사하시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세 – 신앙생활은 내가 하나님을 사용하여 나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쓰시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 가능 불가능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 모든 상황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대로 도전하는 것이다. 나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이기 때문에 내가 아닌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이다. 

믿음 해결과 문제 해결 – 요단강 이전과 이후의 삶의 스타일이 다르다. 요단강 이전은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믿는 삶이었다. 갈라진 홍해의 기적을 보고 믿고 들어가고 만나의 기적을 보고 믿고 거두러 갔다. 요단강 이후의 삶은 믿음으로 기적을 보는 삶이다. 믿음으로 요단을 밟아 갈라지는 기적을 보고, 믿음으로 여리고를 돌아 무너지는 기적을 보았다. 광야 시대는 문제해결을 통해 믿음을 갖게 했으나 가나안 시대는 믿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했다. 하나님의 능력은 문제를 보고 역사하시지 않고 믿음을 보고 역사하신다. 따라서 문제 해결에 앞서 믿음이 해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