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도 되는 것, 잃으면 안 되는 것

Jun 14, 2020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신 8:11-16

 

 

잃어도 되는 것, 잃으면 안되는 것(신8:11-16)

예측 못할 사건과 문제 – 인생에는 예측 못할 사건과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사건과 문제는 무엇을 얻게 되고 무엇을 잃게 되느냐의 문제다. 언제 어디서나 문제는 얻느냐 잃느냐의 문제다. 필수적으로 분별력과 결단력이 필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손실과 획득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분별 되느냐에 따라 손실이 획득이 되고 획득이 손실이 될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손실 앞에서의 선택은 잃어도 되는 것이 무엇이며 잃으면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것이다. 

분별 기준의 필수성 – 모든 사건과 문제의 결국은 손실과 획득의 결정이다. 이것은 어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공통적인 문제이다. 인생의 생사 화복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느냐의 문제이다.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결과도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느냐의 문제이고 현재부터 미래까지도 역시 같은 문제이다. 이것을 정확히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기준은 두 가지이다. 인간적인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다. 

상황의 양면성 – 직면하게 되는 상황은 언제나 두 가지 양상이다. 불행한 상황 행복한 상황, 성공적인 상황 실패적인 상황, 고통스런 상황 기쁜 상황, 망하는 상황 흥하는 상황, 축복의 상황 재앙의 상황, - 양면성을 가진 것이 인생이다. 인생의 내용이 항상 행복하기만 하고 성공하기만 하고 승승장구만하는 경우는 없다. 추위와 더위가 번갈아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다. 세상만사다. 

상황의 공평성 – 상반된 상황이 반복되는 현실에서 좋은 상황만 기대하거나 소원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인하여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많다. 자기 판단에 좋은 상황만 지속 되지않는 것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해당된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 정확히 말하면 얻기만 하는 상황도 없고 잃는 것만 있는 상황도 없다. 모든 상황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 

광야의 선택 – 광야는 모든 인생의 필수 코스이다. 자신의 뜻에 따라 선택한 경우도 있고 자신의 결정과 관계없이 선택된 경우도 있다. 잘 될 줄 알고 선택했으나 잘못된 선택이었고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했으니 잘 될 줄 알았으나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선택이든 아니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도를 깨달아야 한다. 나의 어떤 부분을 연단하고자 하시는지 알아야 한다. 

광야의 필연성 – 광야는 인간의 실존을 알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해 주시는 기본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광야는 인생의 생존이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광야의 상태가 말해주고 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계신 곳이다. 하나님 한 분만 계신 광야에서 인생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살아간다. 그분의 말씀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인 것이 증명된다. 

광야의 조건의 극단성(최악의 조건, 최고의 조건) – 광야의 조건은 생존을 위해서는 최악의 조건이다. 물도 양식도 집도 길도 없는 - 전혀 생존이 불가능한 환경이다. 그러한 광야가 연단을 위해서는 최고(최상)의 조건이 된다. 하나님의 목적하신 영적 훈련을 위해서는 인간의 모든 가능성이 배제된 상황이 가장 적합하다.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광야의 통과 – 광야의 과정을 통과한 사람과 통과하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다. 광야는 두 가지를 알게 해준다. 인간 스스로를 알게 해주고 하나님을 알게 해준다. 인생은 한 줌의 흙이요 한 방울의 이슬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하나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을 알게 해준다. 동시에 창조주요 생명의 주 되시는 절대자 하나님의 존재를 철저히 알게 해준다. 

광야 연단의 목표 – 하나님보다 먼저였던 것이 먼저가 아님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보다 소중했던 것이 하나님보다 소중한 대상이 아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보다 사랑했던 대상이 하나님보다 사랑할 대상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물질이 생존의 절대 수단이라고 생각했으나 하나님이 절대 수단임을 깨닫게 된다. 물질이 생존의 절대수단으로 알고 물질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는 모습이 죽는다는 말씀을 불신하고 선악과를 먹는 아담의 모습과 똑같다. 

광야의 결론 – 본문에서 하나님의 강조는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우양이 번성하고 아름다운 집에 살고 은금이 증식되고 재산이 풍요해질 때 하나님을 잊어 버리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하나님을 잊어 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생사화복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사화복을 결정한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을 잃어 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것이다. 반면에 모든 것을 잃어 버렸어도 하나님을 잃어 버리지 않았다면 아무 것도 잃어 버린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