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

May 10, 2020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창 7:9-13

 

그 날에(창7: 9-13)

그 날에(심판의 날) – 창세기에 나오는 인류 최초의 심판의 장면이다. “노아 육 백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 칠일 그 날에” 역사를 마감하는 심판의 날이 결정되어 있다. 이 사실을 아는가 모르는가? 인생의 궁극적 성공과 실패의 결정적 기준이다. 심판에 날은 구원과 멸망, 생명과 사망, 영생과 영벌이 확인되고 확정되는 날이다. 

그 날의 결정 – 최종 심판의 날의 결정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한에 있다. 인간은 그 결정에 따라야 하는 숙명적 존재이다. 하나님의 결정은 변경도 지연도 취소도 회피도 불가능하다. 불가항력적으로 하나님이 결정하신 그 날은 다가온다. 선택 여지없이 그 날을 맞게 된다. 

그 날의 이전과 이후 – 그 날의 도래가 확정되어 있다면 중요한 것은 준비하는 것이다. 그 날 이전의 준비에 의해 이후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홍수 심판에 대비한 준비가 방주 준비이다. 방주 준비가 인생의 최고의 준비이며 가장 중요한 준비이다. 생사와 천국 지옥의 최후 결정이 방주 준비에 달려 있다.

방주 준비 기한 – 방주 준비 기한은 무기한이 아니다. 홍수 심판이 미정된 상태가 아니라 확정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날의 확정은 준비 기한이 유기한이라는 것이다. 준비 기회는 정해진 기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기회는  오늘 뿐이다. 내일이 아니다. 사용 가능한 기회는 오늘이다. 내일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방주 준비 의무(책임) – 특정인에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공동체 전체에게 있다. 개개인에게 있고 전체에 있다. 노아에게 있고 가족 전체에게 있다. 공동체 운명이 개인의 운명이다. 한 사람의 무책임이 전체의 무책임이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한 사람의 무책임의 결과는 방주 자체의 침몰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공동체 목적 – 개인(공동체 구성원)과 공동체는 운명 공동체이며 목적 공동체이다. 운명과 목적은 동질성은 동기와 결과에   대하여 일치하기 때문이다. 일치할 때는 구성원이 협력하는 연합체가 되지만 불일치 하면 구성원이 대립하는 분열체가 된다. 분열체는 끝없는 대립으로 자멸의 결말을 맞이한다. 

공동체 기준(원칙) – 공동체의 운영은 통일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기준과 원칙의 확립과 통일이 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가능케한다. 기준이 방향과 결말을 결정한다. 가장 빈번한 갈등은 기준과 원칙의 확립 과정에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기준과 사람의 기준의 충돌을 극복해야 한다. 공동체의 운명이 그 기준에 있다. 

공동체 기준 설정 – 공동체의 기준 설정 과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화 하느냐 인간의 육적 기준을 절대화 하느냐가 관건이다. 인생의 실패 원인은 기준에 있다. 말씀보다는 내 생각, 이성보다 감정, 냉정보다 인정, 냉철보다 동정에 의한 결정과 선택과 대응이 삶을 실패하게 만든다. 

공동체 질서 – 조직의 생명은 질서에 있다. 한 사람 이상의 공동체는 질서가 필수이다. 수직 질서와 수평 질서가 있다. 두 질서의 하모니가 전체의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게 한다. 질서 유지 여부가 공동체의 존폐를 결정한다. 질서에의 승복은 성품에 앞서 습관의 문제이며 지식에 앞서 행동적 실천의 문제이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문제다. 

공동체 훈련 – 공동체 훈련이 필수적인 것은 기준과 질서 확립 때문이다. 훈련의 성공 여부는 공동체 존립의 문제다. 훈련을 통해 기준과 질서의 일치를 확보하면 공동체는 일체성과 통일성을 가진 조직이 되지만 훈련에 실패하면 붕괴가 예정된 부실 건물과 같다. 공동체의 생명은 질서유지와 기준확립이다. 

공동체의 훈련 순서 –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공동체 구원의 순서가 있다. 먼저 구원 받은 자에 의해서 나머지 가족이 구원받게 된다. 구원받는 과정에서 아직 구원받지 못한 가족을 통한 먼저 믿은 자에 대한 연단이 있게 된다. 믿음 없는 자를 통해 믿음 있는 자를 연단하고 그 후에 믿음 없는 자를 구원하신다. 

공동체 구원 – 가족 구원은 먼저 구원 받은 자의 희생을 필수로 한다. 씨가 땅에 버려지고 썩고 죽는 과정을 거쳐 구원의 열매로 나타난다. 이 때 가족은 먼저 구원받은 자를 버리고 썩고 죽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성경에서 사람의 원수가 집안 식구라는 의미가 그것이다. “나와 복음을 위해 집, 전토 부모 형제 어미 자식을 버린 자는- -“(막10:29-30)

먼저 믿는 자의 자세 – 먼저 믿은 자를 통해 믿지 않는 자를 구원하는 과정에서 믿음 있는 자의 자세가 중요하다. 육신적인 것은 양보하고 희생해야 하지만 영적인 것은 양보나 희생이 안 된다. 영적인 것에서는 믿음 없는 자에게 끌려 다니지 말아야 한다. 믿음 없는 자를 끌고 와야 한다. 영적 싸움이기 때문이다. 육신적으로 어떠한 희생이 있어도 영적인 것은 양보해서는 안 된다. 영적으로 패배한 상태에서 구원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