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으라

May 03, 2020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렘33:1-3

 

부르짖으라(렘33:1-3)

시위대 뜰에 갇힌 예레미야 – 시위대 뜰(왕궁 감옥)은 왕 외에 누구도 석방 시킬 수 없는 감옥이다. 불가능(문제,사건)이라는 인생의 감옥에 갇힐 때가 있다. 개인과 국가의 차이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국가적으로는 바벨론 포로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민족이 강대국의 식민지가 되고 포로와 노예가 되어 자유를 상실하는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개인과 민족과 열방을 구별하지 않는다. 세계 온 인류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택한 백성은 물론 이방 모든 백성의 운명이 하나님 손에 있다. 

 

막힘(갇힘)에 대한 경고 – 하나님은 인생을 향해 언제나 미리 예고하신다. 예기치 않은 사고, 기습적인 사건 발생이 없다는 말이다. 이미 많은 권면과 책망이 있었고 경고가 있었다. 말씀으로만 아니라 실제 사건과 문제를 통해서 가시적으로 보여 주시고 들려 주셨다. 현재 삶의 현장에 어려움이 없고 매사가 순조로우면 하나님의 말씀과 책망과 경고가 귀에 들어오지 않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축복과 형통할 때의 함정이 무엇인지 아는가? 순종과 믿음이 변질 되기 시작한다.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막힘(갇힘)의 진행 – 삶의 진행의 최종적인 막힘은 불시에 발생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의 선지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고하신다. 하나님의 목적은 막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깨닫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건의 진행은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간헐적으로 긴 기간에서 짧은 기간으로, 촉박하게 진행된다. 갈수록 확실성이 부각된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이 있다. 상황을 안이하게 보는 시각, 괜찮겠지 대책 없는 자세, 차일피일하는 자세는 하나님의 예고 신호를 무시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된다. 

 

막힌 방향과 열린 방향 – 막힘 현상은 부분적으로 진행된다. 한쪽이 막히기 시작할 때 신속히 깨닫지 않으면 결국 모든 방향이 막혀 감옥 상태가 된다. 사방이 막힌 감옥 상태는 길이 없는 상태다. 사방이 막힌 상황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음성은 “부르짖으라”였다. 수평 방향이 다 막힌 상태에서는 오직 수직 방향만이 열린 방향이다. 하나님이 사방을 막아 감옥 상태에 있게 하시는 기본 원인은 수직 방향이 막혀 있다는 신호이다. 수직 방향이 막힘이 수평방향 막힘이 된다. 사방이 막혔을 때는 언제나 열린 방향이 수직 방향 뿐임을 알아야 한다.  

 

부르짖으라 – “부르짖으라”의 기도의 의미는 비상 사태에서의 비상조치 제1호는 무엇인가? SOS(911)를 부르는 것이다. 조난 당했을 때 긴급 구호 호출이 SOS다. 최우선적인 급선무가 필사적인 구명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유사 이래로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는 하나님 뿐이다. 유일하신 구원의 하나님은 응답을 전제로 부르짖으라 하셨다. 부르짖는 자세는 생사를 거는 자세다. 부르짖는 상황은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생사를 걸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은 생사를 건 기도가 된다. 기도가 나의 전부이며 하나님이 나의 전부이다. 

 

응답하리라 – 부르짖으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응답을 전제로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필연적인 결과가예정되어 있다. 기도에는 응답의 결과가 예정되어 있고 순종에는 축복의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 믿음에는 구원의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 말씀은 성취되는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 두드리면 열리고, 심으면 거두고, 입을 열면 채우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와 반응을 보이느냐는 각자의 선택이다. 그러나 그 선택의 결과는 각자의 몫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택과 결과의 필연성을 갖는다. 진리의 특징이다. 그 진리가 인생의 구원을 보증한다. 

 

보여 주리라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인간을 향한 모든 역상에 보이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을 계시하시기 위해서이고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시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기본적 감각으로 충분히 인지 하도록 배려하신다. 인간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섭리하신다. 인간이 알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구원의 섭리에도 나타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며 죽으심과 부활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내세 이전에 현세에서 삶의 전반을 구원하신다. 삶의 문제를 실제로 간섭하시고 다스리신다. 인간의 모든 문제를 실제 해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보여 주리라 – 문제는 하나님께서 들려 주시고 보여 주셔도 사람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데에 있다.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을 모르고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았고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이 성령을 보내셔서 인간의 영을 열어 영적으로 보고 듣고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육신적으로 아무리 중요하고 시급한 일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성령 받아야 하고 영이 열려 하나님의 보여 주심과 들려 주심을 깨달아야 한다. “나의 백성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한다”는 주님의 탄식이 들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