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옮겨 놓으라

Apr 12, 2020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요11: 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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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옮겨 놓으라(요11: 38-41)

예수님이 무덤에 오시다 –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 후에 그의 무덤을 찾아 오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친히 오신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사망이 확정된 죄인들이 있는 곳이다. 이 땅에 존재하는 인류는 한 사람도 예외없이 사형이 확정된 죄인들이다. 죄인의 최종 도착지는 무덤이다. 세상은 무덤이다.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 세상에 출생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무덤에 도착한다. 

인생의 끝 – 인생은 시작한 후 반드시 끝이 온다. 인생이 끝나는 원인은 사망과 절망이다. 생명의 한계가 사망이며 능력의 한계가 절망이다. 죄에서 비롯된 인생의 한계는 사망과 절망이다. 무덤은 인생의 한계를 말한다. 무덤에서 끝날 수 밖에 없는 인생은 출발이 끝이요 시작과 함께 끝난 것이다. 이러한 인생의 숙명은 어떤 목적도 무의미 할 수 밖에 없다. 세상적 성공과 출세가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부활은 이 모든 결과를 반전 시킨다.  

인생의 무덤 – 인생의 종착역은 무덤이다. 제국을 통치하던 왕도, 구걸하던 걸인도 삶의 끝은 무덤이다. 무덤은 인간의 한계이다. 생명의 한계가 사망의 무덤이며 능력의 한계가 절망의 무덤이다. 하나님을 떠난 죄인인 인생은 이미 무덤에 있는 존재이다. 영원한 생명과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유사 이래의 전무후무한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무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활의 의미 – 사망의 무덤에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무덤에 있는 것이다. 사망을 이기는 생명이 있어야 무덤을 나올 수 있다. 사망을 이기는 생명이 부활의 생명이다. 절망의 무덤에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무덤에 있는 것이다. 절망을 이기는 능력이 있어야 무덤에서 나올 수 있다. 절망을 이기는 능력이 부활의 능력이다. 구원은 무덤을 벗어날 수 없는 인생에게 사망을 이기는 생명, 절망을 이기는 능력이 예수를 통해서 주어지는 것이다. 

끝나는 인생 – 죄인으로 출발 된 인생은 이미 사망이라는 끝이 결정된 삶이다. 인생은 태생적으로 육신적인 성공에 관계없이 죄로 인한 사망의 결과를 피할 수 없다. 구원의 문제가 인생 최대의 문제가 되는 이유는 죄의 문제가 해결 되지 아니하면 인생은 사망을 위해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장악하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을 누리게 될수록 위험한 이유가 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무시하며 모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때문이다. 

시작되는 인생 – 태생적 죄인인 인생은 사망의 종말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정반대의 삶이 있다. 구원의 삶이다. 구원의 삶은 사망으로 끝나는 삶을 영생의 삶으로 바꾼다. 사망에서 끝나는 삶과 사망을 통과해 영생으로 나아가는 삶이 있다. 사망으로 끝나는 삶에서 생명이 시작되는 삶으로, 저주에서 끝나는 삶에서 축복이 시작되는 삶으로, 패배에서 끝나는 삶에서 승리가 시작되는 삶으로 바뀐다. 

돌을 옮겨 놓으라 – 무덤 안에 들어가는 원인은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도 생명이 없으면 무덤에 들어간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생명이 있으면 무덤에 들어가지 않는다. 무덤에 들어가는 것은 생명이 없기 때문이며 무덤에 나올 수 있는 것은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무덤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는 인간적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생명에 있다. 

돌을 옮겨 놓으라 – 예수님의 생명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의 지시대로 해야 한다. 무덤에 오신 예수님이 돌을 옮기라고 지시하신다. 무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막아놓은 돌을 치워야 한다. 돌을 치우는 일을 주님이 하시지 않고 마르다에게 지시하셨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는 하나님이 하실 일과 나의 할 일이 명시되어 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인간이 해야 할 일까지 대신 하시지 않는다. 반드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요구하신다. 

돌을 옮겨 놓으라 – 모든 사건과 문제 해결에서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 다음 이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하신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을 때 그릿 시냇가에서 까마귀를 통하여 양식을 공급하시고 또 말씀대로 했을 때 사르밧 과부의 항아리에서 가루가 3년반 동안 끊이지 않았다. 말씀대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졌을 때 말씀대로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잡혔다.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 – 망설이던 마르다가 말씀대로 돌을 옮긴 후 예수님이 무덤을 향하여 명령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이 무덤에 들어가자 나사로가 살아나 밖으로 나왔다.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려면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야 한다. 말씀이 들어 오려면 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내 마음의 문은 내가 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열어줄 수 없다. 내 인생의 선택과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결정은 내 자신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