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쓰시겠다 하라

Apr 05, 2020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마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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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쓰시겠다 하라(마21:1-5)

예수님 만난 나귀 – 나귀가 만난 사람은 “처음 만난, 누군지 알 수 없는, 생각지 못한” 사람이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기회는 반드시 사람을 통해 온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통해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과 같다. 예수님 만남도 사람을 통해서이다. 사람의 만남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남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만남이 허락된다. 만남의 지속에 인도하심의 지속이 있다.

예수님을 만난 때 – 나귀가 예수님을 만난 때는 말뚝에 묶여 있을 때였다. 말뚝에 묶인 것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인에 의해서 매여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묶여 있을 때가 있다. 거침없이 달리던 인생이 갑자기 멈춰서야 할 때가 있다. 멈춰야 하는 Stop Sign이 앞을 가로막는 때가 있다. 그 앞에서는 누구나 서야 한다. 하나님이 정지하게 하실 때 정지 하지 않으면 파멸을 피할 수 없다. 반드시 정지해야 하는 때는 정지해야 한다. 

인생의 Stop – 나의 삶이 나의 의지, 나의 계획,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없으면 참새 한 마리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실감하게 된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에 새삼 감격하게 된다. 건강이 Stop, 사업이 Stop, 경제가 Stop 되었을 때 하나님의 존재를 다시 절감하게 된다. 잘되기만 하면 브레이크 장치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다. 내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인생의 Stop – Stop Sign은 잠깐 섰다 바로 출발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정지 상태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좌우를 잘 살펴야 한다. 안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Stop Sign의 목적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이다. Stop Sign 앞에서 반드시 해야 할일이 있다. 나의 삶을 다시 한번 살펴 보는 것이다. 모든 것이 멈춰선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앞에서 인류는 철저히 전반에 걸쳐 살펴 봐야 한다. 

인생의 Stop – Stop Sign 앞에서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목적에 대하여 방향에 대하여 자신의 자세와 태도에 대하여, 하나님 관계와 인간 관계에 대하여 영적 상태에 대하여 철저히 살펴야 한다. 중간 점검이 없는 진행은 위험한 요소를 간과하게 되고 그 실수가 결국 모든 것을 수포로 만든다. Speed(속도) 보다 중요한 것이 Direction(방향)이다. 속도에 함몰되어 방향을 소홀히 하면 비극적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모르게 된다. 

인생의 Stop – Stop Sign은 Stand by Sign이다. 일단 정지는 다시 출발할 준비를 하는 순간이다. 일단 정지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다시 출발했을 때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를 아는가? 다시 출발하면 모든 것이 다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잠시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이것이다. 과정마다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준비가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  

나귀의 사명 – 나귀에 대하여 성경은 “멍에는 메는 짐승”이라고 설명한다. 나귀는 숙명적으로 멍에를 메기 위해 태어난 존재다. 예수님 또한 그렇다. 나귀가 메고 가는 짐은 자신의 짐이 아니다. 남의 짐이다. 주인이 맡긴 짐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에게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와야 한다고 하셨다. 그 십자가는 나의 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의 죄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나귀의 새끼 – 예수님을 태우고 가는 짐승은 나귀 새끼였다. 어미 나귀가 아니고 새끼 나귀였다.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 짊어지는 짐이 예수님 이었다. 예수님을 짊어지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나귀의 선택이 아니었다. 전적인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였다.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단 하나의 피조물도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나 존재 할 수 없다. 그리고 존재 목적에 의해 창조하셨고 생존이 허락된 것이다. 

나귀의 새끼 – 어미 나귀에 비해 새끼 나귀는 부족함이 많다. 새끼는 힘이 없고 경험이 없고 아는 것이 없다. 짐을 지기에는 힘이 부족하고 경험이 부족하고 지식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다. 어른 나귀가 아닌 새끼 나귀는 부족한 것뿐이다. 새끼 나귀는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올인이다. 하나님이 나의 존재의 전부가 된다. 하나님께서 왜 없는 자, 약한 자, 미련한 자를 쓰시는지 이유가 이것이다. 

쓰임 받는 자의 특징 – 약하고 없고 미련한 것 때문에 쓰임 받는 사람은 사람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고 자기를 나타낼 수가 없다. 나타나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나는 그 분께 감사할 것뿐이다. 영원히 할 말은 주의 은혜, 주의 자비, 주의 긍휼, 주께서 행하셨다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