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깰 때

Jan 02, 2021

자다가 깰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우리는 열심히 주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시대를 분별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살기 바빠서 미처 시대를 분별할 여유도 없이 살아갈 때가 많다.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하지 못함은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마16: 2-4). 이 말씀은 이 시대를 경고하며 무뎌진 시대감각을 깨워주는 말씀이다.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사이의 시기에 관해 “자다가 깰 때”라 규정한다(행1: 11).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자다가 깰 때”란 어떤 때인가?

새 시대가 동터 오는 때이다. “자다가 깰 때”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뜻한다. 성경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선포한다(롬13:11). 죽음 이후의 영생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종말이든 우주의 종말이든 깨어서 영적 긴장감을 가지고 삶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종말에 대한 예조들로는 이단의 창궐, 전쟁의 발발, 재난의 발생, 교통의 발달, 도덕적 타락, 서로 간의 배신, 사랑이 식어짐 등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예조들을 비추어 영적으로 매순간 더욱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질 새 시대는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이 왔다(롬13: 11). 시대의 종말도 가까워졌지만, 개인의 종말은 우리의 죽음과 함께 찾아오기에 참으로 임박한 사실이다. 우리는 임박한 종말 로부터 어떻게 구원받는가?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 그렇기에 우리는 깨어 우리의 믿음을 살펴보고 돌아보아야 한다. 성경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 말씀한다(눅18:8). 

우리는 믿음 안에 거하고 믿음을 잃지 않도록 매순간 말씀 앞에 깨어있어야 한다. 믿음으로 깨어있지 못한다면,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동일하게 우리의 믿음 없음을(막4: 40), 믿음이 부족함(마6: 30)을 엄히 책망하실 것이다. 반대로 믿음 안에 거하면 “믿음이 큰 자(마15: 28)”로 칭찬하실 것이다.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는 것 같이 겨우 구원받는 부끄러운 구원(고전3: 15)이 아닌 은혜 받을 만한 때에 주님의 은혜를 흡족히 받아 풍족한 구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후6:2).

동시에 어둠의 일을 벗어버릴 때이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다. 때문에 어둠의 일을 벗어버릴 때이다(롬13:12). 구체적으로 어둠의 일이란 무엇인가? 어둠의 일에 대해 롬13:13은 상세히 기록한다. 방탕, 술취함 등으로 쾌락의 자리에 거하는 일, 음란, 호색 등으로 음행의 자리에 거하는 일, 다툼, 시기 등으로 분쟁의 자리에 거하는 일이 바로 어둠의 일이다(롬13:13).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할 때이며 이제는 빛의 갑옷을 입을 때다(롬13:12). 빛의 갑옷이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심으로 그의 의의 옷을 입는 것은 어둠의 일을 청산하는 유일한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녀들이 바로 빛의 아들이다(살전5:5). 빛된 자녀들이 되려면 우리는 깨어나야 하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 또한, 깨어 의를 행하여야 한다(고전15:34).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영원한 생명의 새사람을 덧입는 것만이 인생의 참 소망이 된다. (엡4:22).

또한, 이 시대는 사랑이 식어지는 때다. 종말의 때에는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진다(마24:1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평생 다 갚아도 갚지 못할 사랑을 주님께 빚졌다. 우리는 이를 잊지 말고, 날마다 그 사랑을 더욱 경험하며 받은 사랑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 사랑을 전해주는 핵심적인 일은 바로 전도함으로 복음의 빛을 전달해주는 것이다. 오늘이라는 때는 바로 사랑해야 할 때요, 전도해야 할 때다. 우리의 구원은 점점 더 가까워 온다.

칠흑 같은 밤이 점점 깊어질수록 태양을 잉태한 새 아침은 동을 튀운다. 이를 기억함으로 매순간 영적으로 자다가 깰 때임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가장 어두운 순간은 빛나는 아침을 잉태하는 순간이다. 절망이 완전할 수록 희망은 확실히 현실이 된다. 어두움에 희망과 꿈이 함몰 되어서는 안 된다. 어두울수록 깨어야 할 시간이 촉박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