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못보는 눈

Sep 26, 2020

자기를 못보는 눈 

사탄은 사람들의 눈을 가리워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을 보지 못하게 하여 죄인임을 모르게 하고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를 과소 평가하고 무시하게 만든다. 반대로 타인의 모습은 밝히 잘 보도록 하여 잘못된 타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오면 싫어하고 미워하여 마음에 경계의 선을 긋게 하여 서로를 분리시켜 버린다. 그리하여 예수 십자가에 이룬 "서로 사랑의 법"의 명령을 지킴으로 인한 행함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막는다

사람의 생각은 자신도 타인과 똑같이 이기적인 자이면서 사탄은 자기가 자신을 보는 눈을 어두운 소경같이 만들어 버렸다. 자기 중심의 이기적인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자신을 모르고 남과 비교하여 자신을 선한 자로 여기게 한다. 타인과 똑같은 이기적인 자인 것을 모르고 자신을 선하게 생각하여 타인의 이기적인 행위를 판단하고 미워하고 정죄하게 하고 자신을 속여 중심에 악을 버릴 생각을 않게 만든다. 그리하여 결국 거룩한 나라에 갈수 없는 자로 만드는 것이다.

거짓된 생각에서 돌이켜서 은혜의 참 사랑 안으로 들어 가려면 먼저 자신 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이기적 거짓됨이 발견되어야 한다. 아무리 찾는 노력을 해도 이론적으로 아는 것만으로 자신의 거짓된 모습을 발견할 수 없는 이유는, 사탄이 사람들 스스로 자신의 거짓된 모습을 발견하고 통회하는 죄인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은혜 앞에 굴복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보는 눈을 캄캄한 소경으로 만들어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는 잘 판단 하면서 자기 자신은 보지 못하는 희한한 영적 소경 상태인 것이다.  

때문에 남을 향한 시선에서 자신을 향한 시선으로 방향을 돌려 생각을 고정시키고 천 날을 찾아도 캄캄함 속에서 오리무중으로 헤멜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겉만- 표면적 행위만 잘 보여 표면적 회개로 거룩하게 모양만 갖추고 내면은 이기적인 생각으로 일평생 자고새가 뻐꾸기 알을 품은 것 같이 살다가 뒤 늦게 인생의 끝 자락에 속은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탕자가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알지 못하다가 쥐엄 열매 주지 않는 자들의 이기적인 행위를 보고 자신 속 이기적 거짓된 모습을 알게 되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통회하는 낮은 자세의 죄인의 모습으로 아버지의 은혜를 찾아 오게 되었고, 강도 만난 자도 하나님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이 죽어 가는 자를 보고도 피해 버리는 죄인의 이기적 행위를 보고 자신을 깨닫게 되고 가난한 마음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심정을 보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는 손 길을 만나게 된다. 

만 달란트 탕감 받은 종은 자비로운 임금의 은혜를 입었으나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알 수 없었던 탓으로 백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않아 결국 임금의 자비와 용서를 상실하게 된다. 타인의 이기적인 모습에 의한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 자기를 볼 수 없게 이유가 되고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에 은혜를 베푼 주인에 대한 감사를 모르고 큰 은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작은 은혜도 베풀지 못하는 악을 행하였다. 

이처럼 타인의 이기적인 모습의 거울로 자신을 비추어 그와 똑같은 자임을 확인하고 말씀의 거울로 거듭 확인하여 사망 가운데 던져질 자신을 보고 통회하는 죄인의 모습으로 주 앞에 나가야 된다. 이런 자를 주님은 외면하지 않고 그의 넓으신 은혜와 사랑으로 안아 주신다. 사람은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지 못하기에 자기를 선한 자로 여겨 타인의 이기적인 행위를 판단하고 미워한다. 이러한 생각을 부인할 수 있는 능력은 자신의 경건한 모습에 있지 않고 오직 말씀에 의해서 가능하다.

예레미야 17장 9절에 기록된 말씀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나)의 마음이라 말씀하고, 로마서 3장 4절에 기록된 말씀에 사람은 다 거짓 되되 하나님 만이 참되시다 라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4장에 예수님은 사탄을 자기의 능력으로 싸우신 것이 아니라 오직 "기록된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을 이기셨다. 우리의 생각으로 마귀와 싸우면 백전 백패를 할 수 밖에 없다. "기록된 말씀"으로 마귀의 속임수를 분별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 그리고 나의 거짓됨을 알 수 있다.

나를 선하게 보는 생각을 부인하여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고 자신도 똑같은 사람으로 여겨 먼저 화해하고 용서를 하여 이기적인 모든 자와 "서로 사랑"을 이루어 나갈 때 타인을 판단하는 모든 미움의 정죄가 끝나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 안에 있는 예수 십자가의 값없는 사랑의 빛이 이 땅에 사망의 어두운 그늘을 밀어내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참 사랑으로 온전한 생명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