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서 온 편지 <경규대 목사>

Aug 23, 2020

에콰도르에서 온 편지 <경규대 목사>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에콰도르 역시 어려움이 많습니다. 병원이 차고 넘쳐 받아줄 입원이 어렵고 병원비도 터무니 없이 비싸서 엄두를 못내고 가족이 죽어가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져서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거리 뿐만 아니라 집집마다 벨을 누르며 구걸하는 걸인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한 와중에도 소속 교회들은 현장 예배를 고수하고 있으며 성도들 중에 사망자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회들이 더욱 기도해야 할 때임을 깨닫고 오전 오후 기도회를 갖는 등 기도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활동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회 건축도 쉬지않고 조금씩 진전되고 있습니다. 꼼빠니아 알따 교회와 마누엘리따 사엔스 교회가 건축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16개 교회와 사역자들에게 사역자 생활비와 교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과분한 사랑에 감사합니다. 귀한 후원금을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원해 주신 후원금으로 각 교회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시작하고 교회에 인터넷도 달아서 예배를 방송으로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구아할로 교회 하이메 목사님은 교회에 인터넷이 없어서 방송할 마음을 못 먹고 있다가 후원이 들어오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 사역에 귀하게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이 달에도 아가페 협의회 16명의 사역자 지원과 떼나의 변영선 선교사 지원을 했습니다.

떼나 변영선 선교사님은 지난 3개월 동안 생활비를 쪼개서 어려움을 당하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식품을 전달해 왔는데 이번 달에는 돈이 떨어져서 어떻게 하나 하면서 안타까웠는데 송금이 되어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너무나 정확한 타이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해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새소망 교회에 너무나 감사 드린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또한 요즘 이곳의 격리 상황으로 인해 작은 교회들이 운영이 되지 않아 문을 닫고 있습니다. 구아할로 지역은 벌써 5개나 되는 개신교 교회들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교회이어서 여력이 없었는데 지탱할 수 없어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 문을 닫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들이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서 꿋꿋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합니다. 교회를 지탱해 주시고, 목회자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소속감을 주시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이곳은 상황이 좋지 않기에 많은 교회들이 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흩어진 성도들까지 책임질 수 있는 교회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