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야 할 담, 넘지 말아야 할 담

Oct 13, 2019

넘어야 할 담, 넘지 말아야 할 담 

 

담에는 두가지 담이 있다. 울타리 역할의 담이 있고 장애물 역할의 담이 있다. 담이라는 것은 성곽처럼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장벽을 말한다. 신앙생활에도 담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과 십계명의 담이 있다. 하나님의 계명 안에 있는 자에게는 큰 은혜와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계명의 담을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 있을 때 보호되고 보장된다. 그러나 계명의 담을 넘게 되면 은혜와 축복은 사라지고 정죄와 심판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이 담을 결코 넘어서는 안된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삶을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 하나님의 말씀의 담을 벗어나지 않는것이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은 선악과 나무로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의 경계선을 표시해 주셨다. 광야생활 내내 하나님은 말씀의 담을 벗어나지 않는 훈련을 시키셨다. 선악과 나무를 보면서 생사화복의 경계선이 어디인지를 알고 생명과 복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알았어야 했다.광야에서도 말씀의 담을 벗어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보호와 공급을 보장하셨다.  

하나님이 말씀의 담을 설치하신 이유는 사람들이 인간의 능력으로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 안에 있도록 하게 하신것이 말씀의 담이다. 말씀의 담을 벗어나 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낄 때가 있다. 풍요함이 계속되다 보면 배고픔과 목마름과 고통과 고난을 잊게 되는 때가 온다. 이제는 추위와 굶주림에 고생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충만하게 될 때가 올 때, 그때가 위험하다. 

하나님의 간섭이 귀찮아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잔소리 같이 들리고 하나님이 없어도 문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것이 풍성하고 부족함이 없게 되었을 때가 가장 안전하고 형통한 때가 아니라 가장 위험하고 추락하기 쉬운 때라는 사실이다. 높이 올라갈수록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높지 않으면 떨어져도 치명적이지 않다. 그러나 높아질수록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사람이 어리석은 것은 높아질수록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안전하다는 생각에 도취되는 것이다. 그때 담장밖으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역사는 그러한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을 수없이 보여준다. 넘지 말아야할 담이 있는가 하면 그반대의 담이 있다. 넘지 말아야할 담이 아니라 반드시 넘어야 할 담이 있다. 보호용 담이 아니라 장애물 역할을 하고있는 담이 그것이다. 인생 길에는 셀 수 없는 담이 등장한다. 한 두번이 아니다.인생은 장애물 경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넘어 산, 강건너 강이다. 시편 18편 29절에 다윗의 고백이 나온다.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 여기서 말하는 '담'은 인생의 장벽, 장애물, 고난, 문제를 말한다.
 

인생이라는 장애물 경기는 크고 작은 많은 장애물(담)을 넘어야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자기 앞에 있는 담을 넘어야 한다. 담을 넘는 사람과 담을 넘지 못하는 사람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인생의 담을 넘는 사람은 성장하고 도약하지만, 인생의 담을 넘지 못하면 거기서 머무르다가 도태되고 만다. 이것이 냉혹한 인생의 현실이요 숙명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어떤 사람은 갑자기 가정의 평안을 잃어버리고, 사업이 어려워 도산 지경에 있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신체적으로 넘어야 할 질병의 담 때문에 평생 고통속에 있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사렙다 과부처럼 기근으로 마지막 음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삭개오처럼 인간관계 속에서 겪는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것들이 넘어야 할 담이다.시편 18편은 다윗의 시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주신 날에 다윗이 하나님께 노래한 고백이다. 다윗의 삶은 전쟁이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순간부터 험난한 인생이 시작되었다. 

무수한 날을 사울 왕을 피해 도망 다녔으며, 왕이 된 후에도 아들 압살롬의 반역과 신복들의 배신, 그리고 많은 나라의 침략을 막아내야 했다. 다윗의 손은 피가 마를 날이 없었다. 다윗은 수없는 전쟁을 치르며 아주 험난한 인생을 살았다.만리장성 같은 끝없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시편 23편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녔다는 말이 나온다. 다윗은 어려운 상황에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도망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정면돌파했다. 적군을 향해 달려가고 담을 뛰어넘었다.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에워싸고 있는 현실의 벽을 돌파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복을 받았고,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놀라운 복을 받았다. 늙도록 부하고 존귀한 인생을 살다가 생을 마쳤다. 그리고 인생 말년에는 평안한 모습으로 열조에게로 돌아갔다. 우리도 인생의 모든 담 앞에서 다윗처럼 "내가 담을 뛰어 넘나이다"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장애물 담장을 뛰어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점프하려고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무릎 꿇는 것이다. 무릎 꿇는 사람은 담장을 얼마든지 뛰어 넘을 수있고 어떤 담을 만나도 겁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