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는 허상이다

Sep 01, 2019

한계는 허상이다

 

타고난 조건에 있어 열세에 있는 사람이 있고 우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환경적인 것도 그렇지만 신체적으로도 그럴 수 있다. 스포츠 과학 연구 결과에 보면 신체적으로 타고난 사람보다 훈련된 사람이 극한 고통을 더 잘 견딘다. 2017년 5월 6일 이탈리아의 한 경기장에서 인간으로선 돌파가 불가능하다는 '마라톤 2시간 벽 깨기'에 도전하는 실험이 실시됐다.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가 마련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브레이킹2'. 나이키는 세계 정상급 육상 선수들과 함께 연구팀을 꾸려 2년 동안 최적의 훈련과 식이요법·관련 용품을 제공했다. 인간 지구력의 궁극적 한계에 도전한 이 실험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2시간 0분 25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끝났다. 간발의 차이로 목표 달성에 실패한 킵초게는 미소 지었다. "이제 인류가 단축해야 할 기록은 딱 25초밖에 남지 않았네요.”

지구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두 개의 상반된 관점이 존재한다. 하나는 몸을 기계로 보는 견해로, 타고난 신체 기능이 버티는 수준을 결정한다는 주장이다. 폐활량 큰 사람이 당연히 물속에서 오래 숨을 참는다. 하지만 여러 실험 결과가 이 견해를 반박한다. 몸이 산소를 원하는 지점과 죽지 않기 위해 산소가 필요해지는 지점은 다르다. 과학자들은 숨 쉬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지점은 대개 비슷하지만 참는 능력은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기록 경신의 트로피는 숨을 더 오래 참는 자의 몫이다. 지구력 대결의 결과는 놀라웠다. 일반 공기가 아닌 '순수 산소'의 도움을 받은 다이버 알레시스 세구라는 머리를 물속에 박고 무려 24분 3초를 버텼다. 심장이 터지는 고통을 더 오래 참는 이가 잠수 신기록을 세운다. '모든 게 마음먹기 나름'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훈련이 인간의 능력을 향상 시키는 사례들이 많다. 장거리 기록에 도전하는 육상 선수가 받는 훈련은 대부분 고통의 형태로 다가오는, '더 이상 버티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도록 뇌의 대응 태세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둔다. 감각이 없어질 때까지 얼음물 속에 손 담그는 훈련을 한 사이클 선수는 근육이 타는 고통을 더 잘 견디며 페달을 밟는다. 유능한 코치는 선수가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쏟아낸 뒤 뻗었을 때 '한 번 더!'를 외치는 자다. 그런 훈련을 경험한 선수는 자신이 생각보다 더 큰 능력을 지녔다는 믿음을 갖고 경기에 나선다. 

인간은 지구력의 한계에 도달하기 훨씬 전에 뇌가 위험을 감지하고 보내는 "여기서 멈추라"는 경고가 일상적인 한계선이다. 실제적인 한계와 위험신호를 보내는 한계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어떤 경기에서든 싸워야 할 적은 '내 두뇌의 잘 정비된 보호 메커니즘'이다. 그 적과 싸워 이기려면 '인간의 한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고 믿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치는 대부분의 한계는 뇌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뇌의 보호장치의 위험 신호 한계에 대한 극복을 말하지만 인간에게 궁극적인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지속적인 인간의 연구와 노력이 과거에는 상상 못했던 신기록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이 아닌 인간은 근본적으로 한계를 지닌 존재라는 것은 기본상식이다. 훈련을 통한 체력의 한계를 돌파하는 연구가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의 영역은 불가항력적이다. 범죄한 인간은 죽음이라는 한계가 전제되어 있다. 신에 의한 구원만이 인간의 모든 노력으로 영원히 불가능한 한계를 돌파하게 된다. 인간의 모든 자원과 첨단기술과 노력으로 불가능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믿음은 영생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구원이 확인 되는 내세 이전의 육신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불가능을 능히 해결하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뇌속의 체력의 물리적 한계 신호를 극복해야 지구력 향상이 가능한 것처럼 모든 문제에 대한 불가능한 생각을 극복하는 방법은 믿음을 갖는 것이다. 믿음이 불가능한 생각을 압도하게 하기 위해 무릎으로 처절한 싸움을 해야 한다.하나님의 영이 내 영혼을 압도해야 한다.내면의 치열한 영적인 싸움은 외적인 치열한 육적인 싸움을 필요로 한다. 자기 마음과 육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겨야만 영적인 승리가 가능해진다. 마귀는 육신적 정신적 한계를 느끼게 한다. 한계 앞에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집요하게 넣어준다. 마귀의 생각과 성령의 생각을 분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불가능 앞에서 겁을 먹고 포기하게 하는가? 아니면 한계를 무시하고 끝까지 도전하게 하는가?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 능력은 불가능이 없는 능력이다. 중요한 것은 그능력이 우리의 믿음에 의해서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그 믿음을 갖기 위해서 육신적 정신적 한계를 돌파하는 연단이 필요하다. 강한 연단을 견디는 방법은 무릎으로 싸우는 길 뿐이다. 육신적 정신적 고통을 이겨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한계는 허상이라는 엄연한 사실은 믿음에 의해 확인 된다. 그 믿음을 가진자에게 절망도 불가능도 어떤 한계도 마귀가 속이는 허상이다. 마귀의 허상에 속아 스스로 무너지는 겁쟁이 크리스챤은 수 천만명이 있어도 오합지졸 일 뿐이다. 천지를 진동 시키는 하나님의 기적은 자신의 육신적 정신적 한계를 돌파하는 믿음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