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의 배짱

Sep 20, 2016

 

야고보의 배짱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종교없는 과학은 절름발이 이고 과학없는 종교는 장님이다"고 했다. 종교가 과학을 인정하고 과학이 종교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과학자 입장에서 종교적으로 기도하여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종교 안에는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은 바로 기도이다. 사도 야고보는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잠언>에서 는 "기도를 멈추는 사람은 승리를 멈춘다"고 했다. 기도하지 않고는 인생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야고보는 엄청나면서도 구체적인 이 편지의 결론을 기도의 능력으로 끝맺고 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아니하고"(약5:17)이 말씀은 <야고보서> 전체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야고보서>는 어떤 글인가? 여러가지 어려움에 빠져 있는 교인들을 붙들어주기 위해 보낸 편지다. 그는 그러한 교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낙심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있는 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책망한다. 다시 말해서 기도하기만 하면 이미 응답받았을 것인데 기도할 생각은 하지 않고 포기상태에 있느냐는 것이다. 그는 성도 생활의 모든 부분을 기도로 연결시키고 있다. 기도만이 열쇠이기 때문이다. 낙심의 자물쇠를 푸는 열쇠이다. 절망의 구덩이에 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밧줄이기 때문이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약5:13)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치료는 하나님이 하시고 치료비는 의사가 받는다"고 말했다. 근본적 치료는 하나님의 역사다. 의사의 도움도 중요 하지만 하나님의 치료하심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모든 고난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야고보서> 전체를 관통하 고 있는 정신은 바른 기도만 있다면 이 세상에서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할수 만 있다면 그 어려움은 최상의 유익을 갖다 줄 것이다. 나의 어려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의 어려움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고난당한 성도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이다. 사도 야고보는 자신이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다. 그는 <야고보서>의 결론을 기도로 마치고 있다. 그는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엄청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축복의 말씀으로 끝을 맺는다.

<야고보서>를 살펴보면 사도 야고보는 참으로 두려움을 모르는 설교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말씀을 전할 때 상대방의 표정은 생 각하지 않는것 같다. 무려 이천 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도 당황할 만큼 직선적이고 노골적으로 책망하고 있다. 당시의 사람들도 <야고보서>를 읽고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깊은 사랑과 애정이 있다. 사랑의 심정을 느낄수가 있다. 또한 야고보는 배 포가 큰 사람이다. 야고보는 성도의 고난을 누구와 비교하는가? 욥을 끌어와서 비교하고 있다. 고난당했다고 말하려면 적어도 욥 정도의 고난을 받고 그런 소리를 하라는 것이다. 기도 응답에 대하여 누구를 예로 들고 있는가? 엘리야이다. 적어도 기도를 하려면 엘리야 정도로 기도하고 응답을 받으려면 엘리야 정도의 응답을 받으라는 뜻이다. 참으로 스케일이 큰 사람이다.

그의 책망은 동서를 가르는 번개같고 지축을 흔드는 천둥같다. 야고보는 우리가 약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고난에 있어서는 욥과 같아지기를 원하고 기도에 있어서는 엘리야처럼 기도하고 응답받기를 원한다. <야고보서>를 정상적으로 읽고 믿음으로 받아 들였다면 문제 앞에서 혼비백산하여 정신을 못차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구걸하지도 않을 것이다.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은 기도의 능력을 확신하는 사람이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라,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기도는 구걸이나 동냥이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보장된 약속이다.(마 7:7-11) 천지가 진동할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이 기도자에게 주시는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면서 주인공으로 쓰시는 사람이 있다. 기도한 모세는 자신을 체포하려고 찾고 있는 바로 왕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을 해방시키라고 당당히 요구한다. 기도한 엘리야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합 왕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진노의 메세지를 전했다. 기도한 엘리사는 자신을 잡으러 왔던 아람군대를 포로로 사로잡아 항복을 받아낸다.이방 땅 바벨론에 남아있다가 몰살 위기에 처했던 유대민족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에스더의 기도때문이었다. 기도한 에스더는 죽음을 겁내지 않고 왕 앞에 나아가 민족의 구명을 요청한다. 기도의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의 강물의 흐름이 바뀐다. 민족의 운명이 바뀌고 국가의 운명이 바뀐다. 오늘 이시대의 흐름도 기도자들의 기도에 의해 방향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오늘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가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자신을 불태우는 기도의 사람을 오늘도 하나님은 찾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