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을 세운 날

Jun 10, 2018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민9:15-23

성막을 세운 날(민9:15-23)

성막을 세운 날 -- 출애굽 이후 홍해를 건너 시작된 광야 생활의 첫번째 하나님의 명령은 성막을 짓는 것이었다. 성막건축이 모든 것의 끝이요 완성이 아니다. 광야 여행을 마치는 단계가  아니라 시작하는 단계이다. 광야 여행의 도착이 아니라 출발이다. 인생의 본격적 출발은 성막의 완성에서 비롯된다. 새성전을 건축했다. 대지와 건물 물색에서 부터 말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구입부터만 해도 3년이 소요됐다. 모든 성도의 헌신과 봉사와 수고가 있었다. 대망의 성전 완공이 이루어졌다. 성전 완공이 모든 것의 완공이요 종료가 아니다. 이제부터이다. 본격적인 출발 준비가 된 것이다. 본격적인 광야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원대한 비전을 위해 출발 준비가 완비된 상태가 성막 완성이다. 성경에서 언급되는 날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성막을 세운 날'의 중요한 이유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받은 삶의 본격적 출발을 말하기 때문이다.   

제사성공 -- 성막건축 목적은 제사에 있다. 성막은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된 공간이다.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곳에 임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는 모든 인생에게 절대적인 문제다. 인간의 생사가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나타나 하나님의 임재를 알게 된다. 하나님의 임재는 필수적이고 절대적인 문제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 과의 관계 회복에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제사가 유일한 방법이다. 죄사함의 유일한 방법이 속죄 제사이다. 광야에서 양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로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임재는 광야 길을 평생 인도하심으로 나타난다.

광야 진행 방법 -- 제사 성공의 증거가 하나님의 임재이며 하나님 임재의 증거가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상징하지만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실제로 보여주는 현실적 싸인이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지만 우리를 향한 역사는 반드시 가시적으로 보이게 역사하신다. 보이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싸인은 각자가 다르게 해석 할 수 있다. 구름 기둥이 움직이는 현상을 보고 잘못된 해석을 하지 않도록 하나님은 반드시 제사장의 나팔 소리를 듣고 움직이도록 했다. 구름기둥을 따르되 구체적인 제사장의 신호와 지시에 따라 움직이도록 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만 질서를 지킬 수 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질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광야 진행 방법 -- 구름기둥을 따라가는 방법에 있어서 먼저 조심해야할 일이 있다. 앞뒤, 전후 위치의 문제가 있다. 하나님의 위치와 나의 위치가 있다. 구름기둥 위치와 나의 위치가 있다. 내가 있는 위치가 구름기둥 앞이냐 뒤냐를 확인해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 열심히 하되 질서를 따라 열심히 해야 한다. 질서를 무시한 열심은 혼란을 야기하고 자신과 공동체 전체를 위태롭게 만든다. 질서있는 열심이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가는 것은 하나님을 등진 상태가 된다. 하나님을 등진 것은 하나님을 반대하며 불순종 상태와 같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세는 불신자 자세이다. 하나님을 등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교회를 혼란속에 빠뜨린다. 하나님 앞에 가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이다. 자신이 하나님 노릇하는 것은 자신이 우상이 된 것이며 하나님의 대적자가 된 것이다. 하나님이 내 앞에 가시면 하나님이 내 삶을 책임지시고 내가 하나님 앞에 가면 내가 내 인생은 책임져야 한다.

광야 진행 방법 -- 구름기둥의 방향과 속도는 내가 결정하는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구름기둥의 출발과 정지, 출발 시간과 정지시간 역시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내가 가고 싶은 때 가고 내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추는 것이 아니다. 출발과 정지, 머무는 기간은 철두철미하게 하나님의 소관이다. 민수기 33장에 보면 40년간의 여정이 정확히 계획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미리 모든 과정을 알려 주시지 않고 매순간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도록 섭리하신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이 생명의 길이며 진리의 길이며 복의 길이라는 것을 철저히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인도는 단순한 약도 설명이 아니다. 나의 삶 전반을 경영하시는 것이다. 내가 경영하는 삶과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삶을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다.

하나님의 진행 방향 -- 40년 동안 구름기둥이 가지 않은 곳이 없었을 것이다. 민33장에 42곳의 장소가 나온다. 시나이 반도 전 지역을 망라하여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존재하시고 역사하신다. 안 계신곳, 안 계실 때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시지 않은 곳, 가시지 않은 방향이 있다. 후진 방향이다. 구름기둥은 언제나 앞으로만 진행했다. 후진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하나님의 방향이 항상 전진 방향인 것같이 믿음의 방향 역시 전진 방향뿐이다. (히10:38-39) 믿음의 후퇴를 하나님은 안 기뻐하신다.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니 내 손에서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사43:13) 하나님을 막을 자가 없다면 믿음의 사람을 막을 자도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은 후퇴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