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곳과 깊은 곳 1

Feb 11, 2018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Download audio file | Open in a popup window

얕은곳과 깊은 곳(눅5:2-7)

BC /AD --  인류 역사의 분기점이 되는 결정적 사건은 무엇인가? 역사를 BC와 AD로나누는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다. 인류 역사의 분기점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말은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의미이다. 인류에게 있어서 개인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는 영원한 생사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시고 근원이 되신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생의 방향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바꾸는 유일무이한 전환점이 되신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사망에 처한 인간을 과연 누가 건져낼 수 있겠는가?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존재도 어떤 수단도 불가능하다. 인생 최고의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요 그 분을 만나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베드로의 경우 인생 최초 최고 최후의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밤이 맞도록 수고했으나 얻은 것이 없었다- 지금까지 필사적인 노력을 했으나 실패했다 - 이제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나이다'

한 배에 오르시니( 두 배 중에 한 배) -- 예수께서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두 배가 있는것을 보시고 그 중 한 배에 오르셨다. 갈릴리 바닷가에 고기잡이 배가 두 척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러 척이 있었을 수 있다. 굳이 두 척이 있었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무엇일까? 오늘의 주인공인 베드로 자신의 배와 남의 배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배의 숫자가 얼마가 되든지 나의 배와 남의 배로 구분이 된다. 나의 인생과 남의 인생으로 구분이 된다. 중요한 것은 남과 예수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예수와의 관계다. 예수님이 나에게 오셨느냐 내가 영접했느냐 나의 구주가 되셨느냐가 내 인생의 결정적 문제이다.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는 일대일의 관계다. 온 인류를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오신 예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남의 예수가 나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예수가 나를 구원한다.

빈 배에 오르시니(두 배 중에 빈 배) --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다가오셨을 때의 상황이 중요하다. 베드로가 고기잡이에 성공하여 물고기가 가득한 상황이 아니라 고기잡이에 실패하여 한 마리도 못잡은 상황이었다. 배에 물고기가 가득한 상황이었다면 예수님은  배에 오르실 수 없었을 것이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육적 가난과 영적 가난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육적 가난의 시련의 의미는 영적 가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야 40년의 연단에서 택한 백성들을 주리게 하시며 목마르게 하신 이유가 낮추시기 위함 이었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신8:1-16) 예수님과 형식적(외적)으로 함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내적) 으로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내마음에 계셔서 항상 동행하며 나의 길을 인도하시느냐가 관건이다.

주시는 말씀 -- 베드로의 배에 오르신 예수님은 배에 앉으셔서 바닷가의 무리를 향하여 말씀을 가르치시고 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특정인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 말씀이 누구에게나 생명과 축복의 말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신 말씀이 있느냐하는 것이다. 같은 말씀을 들으면서도 나에게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과 관계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구체적인 관계는 말씀에 의해서이다. 천지창조부터 시작해서 종말까지 하나님은 철저히 말씀을 이루어 가신다. 말씀을 떠나시지 않는다. 예수님 또한 말씀을 이루기 위해 오신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말씀으로 시작된다. 말씀을 나의 삶 속에서 이루시는 것이다. 말씀에서 예외되는 사람이 없다.

받는 말씀 -- 신앙생활은 나에게 주신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이다. 하나님 관계의 시작은 말씀을 받는 것에서 시작된다. 말씀을 받는것은 생명을 받는 것이며 복을 받는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이 말씀을 통하여 주어진다. 말씀에 대한 자세가 인생의 생사화복을 결정한다. 40년의 광야 생활은 말씀 훈련이 목적이었다. 말씀 훈련은 순종 훈련이다. 심지어 예수님의 삶을 순종의 연습 이었다고 표현한다.(히5:8-9) 신앙생활의 성공 비결은 고정관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다. 고정관념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어떤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고정관념의 제거다.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하여 때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스런 시련을 당할 때가 있다. 항복할 수밖에 없는 절망에 부딪히지 않으면 여간해서 깨지지 않는 것이 고정관념이다. 연단과 성령의 역사로 내면에 있는 고정관념을 제거하게 된다.

깊은데로 가서 --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현실이 아닌 천국에서 지켜야하는 이유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니다. 천국 가기전 이 땅에서 필요한 말씀이다. 현실에서 지켜야 하는 말씀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지시 사항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장소에 대한 지시, 시간에 대한 지시, 수단에 대한 지시 등이 명시되어 있다. 하나님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주어진 현실에서 이루어지며 동시에 우리 자신의 문제가 해결된다. 하나님에 대한 순종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며 순종은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