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 3 (온유한 자)

Mar 19, 2017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마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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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온유한자)(마5:5)

세계 경영자이신 하나님 -- 사람의 흥망성쇠는 당사자인 사람 자신에게 있지 않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하는 성공은 멀어지고 원하지 않는 실패로 힘들어하는 것이 인생이다. 나쁜 조건에서는 성공했으나 좋은 조건에서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생사화복이 환경적 조건과 상황의 유불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갖고 싶다고 다 가질 수 없고 버리고 싶다고 다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소유는 물론 존재 자체도 우리의 것이 아니며 우리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인생의 기본지식이다. 인생의 기본을 알지 못하면 성공해도 성공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해도 해결된 것이 아니다. 구원은 인생의 기본에서부터 알게 해준다.

땅의 기업 -- 땅을 기업으로 맡기는 분이 있고 그것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 땅은 세상, 세계를 말한다. 인류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 이 땅이다. 생존의 터전이요 인생의 꿈과 계획을 실현하는 땅은 인간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다. 만드신 분이 있고 주신 분이 있다. 창조하 시고 맡아 관리하도록 하심에 따라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가게 된다. 주어진 삶의 영역이 내가 만든 것도 정한 것도 아니다. 맡겨지기 전의 자연상태를 땅이라 한다면 맡겨진 상태를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땅은 광대하지만 기업은 한정되어 있다면 기업을 맡을 사람의 관리 능력의 한계성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자신이 세계의 주인이라면 세계를 관리하기 위해 땅을 분배할때 고려할 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관리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균등하게 분배할 수 있겠는가?

땅의 기업 -- 땅을 기업으로 분배하면서 능력에 따라 차별적인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기업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기업을 맡길 수 없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맡길 수 있는 사람 가운데서도 많이 맡길 수 있는 사람과 많이 맡길 수 없는 사람이 있게 된다. 성경의 달란트 비유는 무엇을 말하는가? 달란트를 방치하지 않고 나누어 주기 위해 천편일률적으로 분배하지 않았다. 차별이 있었다. 능력에 따라 맡겼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남과 비교한다. 그리고 불공평을 불평한다. 자신을 정확히 알고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는가? 자신에 대한 평가의 공정성 여부가 자신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 자신의 성공을 좌우한다. 분배의 공평성 여부는 차치 하고 지금 내가 맡고 있는 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를 확인해 보라. 그것이 나를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온유한 자 -- 땅을 기업으로 받는 자의 자격을 온유한 자로 성경은 정하고 있다. 온유한 자의 원어적 의미는 단순히 온순하다 겸손하다 에 머물지 않는다. '잘 길들여진, 잘 다듬어진'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예수님의 성품을 말한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 "(마11:29). 하나님의 기업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의 자격이 온유한 자이다. 인간적인 실력과 능력이 탁월해도 온유가 절대 기준이 된다. 온유한 자의 특징은 주어진 환경에서 증명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원망하고 불평하고 좌절하고 절망하는가? 감사와 기쁨과 평강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가? 십자가 앞에서 희생을 감수하는가? 외면하고 피하는가? 주어진 상황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갖는가? 우리가 가진 능력 이전에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 온유한 자의 태도는 다르다.

온유한 자 -- 구약에서 모세를 평가하며 그의 온유는 온 지면의 사람보다 승하다고 말한다. 신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온유는 선천적 이지않다. 연단과 훈련이 필수적이라는 말이다. 모세의 온유는  40년의 연단과 훈련으로 다듬어진 것이다. 애굽의 최고 통치자의 자리에서 하루 아침에 살인자가 되어 정처없는 유랑의 길을 떠난다. 양들과 함께 초장을 찾아 광야를 떠도는 세월이 40년 이 흘러간다. 뜨거운 모랫 바람과 함께 그의 위풍 당당한 기세와 위엄과 자존심은 사라지고 털 깎는 양과 같이 온순히 순종하는 어린 양 예수님의 성품으로 변해갔다.40년 깎아 다듬어진 그의 온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40년 여정의 결정적 능력으로 쓰임받는다. 맡겨주신 주의 백성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서슴없이 내놓는 그의 순종은 십자가를 지시는 그리스도의 순종을 미리 보여 준것이다.

온유한 자 -- 모세의 온유가 온 지면의 사람보다 승하다는 말은 온지면의 사람들을 맡아 인도할 수 있는 그릇이 된다는 말과 같은 의미 가 된다. 40년의 연단은 적어도 40년의 임무를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신명기 28장의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겠다는 말씀은 막연한 말씀이 아니다.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고자 하면 거기에 합당한 연단과 훈련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세계적 으로 쓰임받는 사람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세계적이라는 말이다. 그의 온유가 세계적이라면 그를 하나님께서 세계적으로 연단하셨다 는 것을 알 수 있고 따라서 그를 세계적으로 쓰실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난의 길이와 넓이와 깊이가 온유의 길이와 넓이와 깊이를 결정하고 온유의 크기가 기업으로 주시는(맡기시는) 땅의 크기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