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절망을 토해 내고 소망을 채우는 기도의 힘(시편 88 : 1-18)

오늘의 찬양
(새 365 통 484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경배와찬양 172)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합니다 나의 다닐 길을 인도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내 영혼을 주께 드립니다

절망 속의 부르짖음 88:1~9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어릴 적부터 당한 고난 88:10~18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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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도우미
- 헤만(표제어) 다윗이 레위 지파에서 찬송하는 자로 세운 사람이다(대상 6:33, 39; 15:17). 헤만, 아삽, 에단은 모두 고라 자손이다.
- 마스길(표제어) 묵상의 시, 교훈의 시, 지혜의 노래로 예배에 사용했다.
- 마할랏르안놋(표제어) ‘마할랏’은 악기의 이름 혹은 어두운 곡조를 나타내는 말이다. ‘르안놋’은 ‘(질병과 관련해) 슬픔이나 고뇌를 표현하는’ 이라는 뜻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영혼에 재난이 가득해 구원의 하나님께 주야로 부르짖습니다. 죽은 자는 주님의 인자와 성실과 공의를 선포할 수 없기에 시편 기자는 그의 영혼을 버리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했고, 주님의 진노가 넘치며,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마저 멀리 떠났다고 호소합니다.

절망 속의 부르짖음 88:1~9
고난을 견뎌 낼 힘은 기도의 자리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시편은 비참한 고난을 겪고 절망 중에 부르짖는 기도로, 시편 전체에서 가장 깊은 탄식을 담고 있습니다. 재난, 스올, 무덤, 죽은 자 등의 표현은 시편 기자의 극심한 절망 상태를 잘 나타냅니다. 그는 고난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알기에, 날마다 주님을 향해 두 손 들고 부르짖으며 기도합니다. 이 땅에서 성도는 이유도 알 수 없고 끝도 보이지 않는 고난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고난 중에 평안을 얻게 하는 것은 사람의 위로가 아니라 오직 주님께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주야로 부르짖는 기도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행하실 구원의 소망을 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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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기자는 극심한 고난을 겪으면서 어떻게 기도하나요? 지금 내가 겪는 고난은 무엇이며, 달려가야 할 기도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어릴 적부터 당한 고난 88:10~18
고난의 때는 인내와 연단의 기간이며, 기도로 깊은 영성을 형성하게 하는 때입니다. 시편 기자는 어릴 적부터 당한 고난 속에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일 아침 하나님을 향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아픔과 상처를 솔직하게 토해 냅니다. 고난의 때에 사랑하는 이들과 친구들이 떠나가는 일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교훈을 줍니다.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라고 외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고난의 때에 성도는 그분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당할 때 마음속에 있는 아픔과 상처를 토해 내며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성도의 특권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또한 밤낮으로 부르짖는 기도는 문제 해결과 영적 성숙을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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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부르짖는 시편 기자의 심경은 어떠할까요? 하나님이 내게 사면초가와 같은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끝날 것 같지 않은 고난 속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주님을 대면하기 원합니다. 가장 큰 고통을 십자가 위에서 홀로 감당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고난에서 벗어날 해결책만 찾으려 하기보다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