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기둥

Jun 10, 2018

구름 기둥

고통스런 노예생활에서 자유함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넜을 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끝없는 광야였다. 광야에는 세 가지가 없다. 길이 없고 양식이 없고 집이 없다. 이런 상황은 차라리 애굽에서 노예생활하던 상황보다 못한 것이다. 그나마 양식이 주어지고 누추하지만 거처가 있었던 노예시절이 낫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구원이냐는 반문이 나올 수 있는 광경이 눈 앞에 나타난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인생은 광야를 걸어가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다. 길과 양식과 집을 내가 책임질 수 없다. 세 가지가 불투명한 인생의 특징이 광야 인생의 특징이다. 절망적인 인생의 광야가 시작되면서 경험하게 되는 기적이 있다. 인생은 누구나 초행길을 간다. 없는 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오직 길을 아시는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시는 것이다. 없는 길을 인도하는 구름 기둥이 나타나는 것이다. 성막 위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나타나는 것이다.

길은 내가 가야하는 길이요 나의 길이지만 내가 인도할 수도 만들 수도 없다. 구원받아야 할 존재는 나 자신이지만 내가 구원의 길을 만들 수도 구원의 길을 갈 수도 없다. 길을 만드시는 분도 길을 인도하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것을 확인해 주시는 것이 광야 생활이다. 광야는 교회(총회)이다. 광야생활은 교회생활이다. 광야 생활의 성공은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름 기둥을 잘 따라가는 것이다.

구름 기둥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는 먼저 구름 기둥이 임재해야 한다. 구름 기둥의 임재는 성막에서의 제사에 있다. 매일 아침 저녁 제사 를 드리면 하나님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임재하고, 구름 기둥이 움직이면 백성들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지극히 단순했다. 길도 양식도 집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해결책은 지극히 단순했다. 구름 기둥만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너무 간단한 방법이어서 사람들이 황당하게 생각했는지 모른다.  

구름 기둥이 움직일 때 따라서 움직이고 구름 기둥이 멈출 때 따라서 멈추어야 한다. 구름 기둥을 따라 움직이거나 멈춰설 때 각자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구름 기둥을 따를 때 반드시 제사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대원칙이 있고 구체적인 방법과 기준이 있다. 광야생활과 교회생활의 성공은 기본적으로 제사장의 지시를 잘 따르는데 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정확히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제사장은 무엇보다 제사 (예배)성공의 책임을 지고 있는 시람이다. 백성의 예배성공을 책임져야 한다.

광야 길의 성공 제사성공 :성막의 존재 목적은 제사에 있다. 제사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에 있다. 세 가지가 없는 광야에서 한 가지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다. 하나님 한 분만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것이 있다.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있느냐 없느냐가 생사를 결정한다고 생각 하는데, 안 보이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있느냐 없느냐가 생사를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광야 길의 성공제사장의 신호 :구름 기둥이 움직일 때 반드시 제사장의 나팔 소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나팔 소리에 따라 움직여야 전체 인원이 혼란없이 질서있게 움직일 수 있다. 혼란은 가만히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일 때 발생한다. 움직일 때 혼란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질서를 지켜야 한다. 질서는 명령자 한 사람에 의해 신호가 주어져야 한다. 산발적인 신호는 혼란을 가중시킨다. 나팔 소리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데 그 나팔 소리가 단 하나여야 한다.

광야 길의 성공구름 기둥 앞과 뒤 :구름 기둥을 따를 때 반드시 구름 기둥의 뒤를 따라가야 한다. 구름 기둥을 추월하여 앞으로 나아 가면 내가 구름 기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구름 기둥이 나를 따라오는 결과가 된다. 구름 기둥이 보이면 구름 기둥 뒤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 되지만 구름 기둥이 안 보이면 구름 기둥 앞으로 나간 경우가 아니면 구름 기둥과 등지고(반대 방향) 있는 경우이다. 양이 목자를 따를 때, 성도가 하나님을 따를 때의 철칙이 있다. 그 뒤를 따라가야 한다. 양이 목자를 따라가는 것과 목자가 양을 따라가는 것은 정반대의 결과가 된다.

광야 길의 성공정지와 전진 : 구름 기둥이 항상 움직인 것이 아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인생이 쉬임없이 달려가기만 하는것이 아니다. 바쁘게 달려 가야 할 때도 있고 급하게 정지해야 할때도 있다. 가고 싶다고 아무때나 가고 서있고 싶다고 아무때나 서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갈 때도 지시에 따라서 설 때도 지시에 따라서이다. 나팔 소리가 울리면 가고 싶어도 정지해야 하고 가기 싫어도 가야 한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계획하신 기간에 광야 여행을 마치게 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의 출발, 정지 신호는 계획에 의해 주어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