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덫

Mar 04, 2018

게으름의 덫

마귀들이 모여 중요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회의 주제는 기독교 박멸에 관한 것이었다. ‘어떻게 하여야 예수 믿는 사람들을 타락시킬 수 있을까 ? ‘하는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귀 하나가 손을 들고 좋은 의견이 있다고 제안했다. 가장 극렬한 방법이었다. “모조리 잡아다가 목을 베어 죽입시다 !” 그러자 의장 마귀가 반대했다. “몰라서 하는 소리요! 한 알의 밀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을 모르오? 순교는 복음 전파의 씨가 되오.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그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이오. 그러니 그건 좋은 방법이 못되오. 누구 또 다른 의견 없소 ?” 다른 마귀가 말했다.'잡아다가 혹독하게 매질을 하며 죽을 정도로 고문을 합시다!” 의장 마귀는 또 반대를 한다. “고통을 당할 수록 하늘의 상급이 늘어난다고 기뻐하며 때리면 때릴수록 똑같이 기뻐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특징이요” “그렇다면 활동하며 접촉하지 못하도록 감옥에 처넣읍시다!”

 “감옥 안에서 찬송 부르고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더 좋아라 할 텐데, 그거 되겠소 ?” 좀처럼 그럴싸한 의견이 나오지 않자,나이많은 노련한 마귀 하나가 말했다. “인간들 스스로 죄를 짓게 합시다” 그제야 의장 마귀도 흡족해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오 ?” 의장 마귀가 물었다. 늙은 마귀는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기도한다고 하면 기도하게 하고, 봉사하겠다고 하면 봉사하게 하고, 사랑도, 희생도, 좋은 일이라면 뭐든지 다 하게 합시다. 그렇게 하되 한 가지 조건을 붙이는 것입니다. 오늘은 말고 내일부터 하자고 말입니다”이 말을 들은 마귀들은 박수를 치며 만장일치로 회의를 끝냈다는 이야기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면서 당부하신 말씀중에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신 적이 있다.

마귀의 전략을 잘 보라. 상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전략과 전술을 구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요 전략 중에 하나가 '하루' 를 미루게 하는 것이다. 아예 못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멀리 미루는 것도 아닌 단 하루를 미루자는 것이다. 거의 이 덫에 걸리게 된다. 단 하루다. 단 하루에 어마어마한 일이 생기는 것고 아니고, 하루는 손해보아도 하루이고 늦어져도 하루뿐이다. 대단한 것이 아니라 고 생각하기 쉽다.하루 미루는 것을 엄청난 사고가 난 것처럼 야단법썩을 떨면 모두가 이상하게 볼 것이다. 하루만 미루었다고 해도 이것이 반복되면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된다. 미루는 습관이 습관화되면 하루가 문제가 아니다. 무의식적으로 미루는 습관이 고착된다. 그 때부터 문제는 심각해지는 것이다. 미루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 시작된 것이다.

미루는 이유가 있다. 게으름이다. 게으른 자의 특징에 대하여 성경이 말하는 것을 보자.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르느니라"(잠26:14) 돌쩌귀를 아는가? 돌쩌귀는 문짝을 문설주에 달아서 여닫게 하는 장치이다. 영어로는 힌지(hinge) 이다. 문짝의 아래 위를 고정시켜 준다. 그 문이 존속하는한 돌쩌귀를 따라 평생 돌아야 한다. 게으른 사람의 특징이 이와같다는 것이다. 문이 항상 힌지를 따라 도는 것같이 게으른 사람은 항상 무엇을 하건 침대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침대가 인생의 돌쩌귀가 되어 무엇을 하건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주변만 맴돌다가 그리로 복귀하고 만다는 것이다.이렇게 살기 때문에 게으른 사람에게는 발전이 없다. 게으름의 속성은 현재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마냥 이불속에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게으른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적인 것에서 진전이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진전이 없는 삶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잠언에서 돌쩌귀를 따라 도는 문짝으로 묘사한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는 게으른 사람의 공통점은 도전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목표가 없거나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더 치명적인 약점은 희생을 안한다는 것이다. 희생과 도전이 결여된 사람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이론과 말로 다한다는 것이다.말과 이론으로 행동하지 않고 희생하지 않는것을 합리화하기에 바쁜 것이다. 성공은 입으로 하는것이 아니다. 발로 하는 것이다. 1월2일부터 1월22일까지 21일간의 가나안 정복기도회(새벽)를 마쳤다. 타성이라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 사람은 21일을 승리 했고 타성의 이불을 이기지 못한 사람은 패배했다. 21일의 승리가 그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다. 그 이후가 중요하다.

가나안 정복기도회의 주제는 "너희 발로 밟는 땅을 내가 다 주리라"(수1:3)였으며, 이말씀은 2017년 표어이기도 하다. 아는바와 같이 가나안 정복은 입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발로 하는 것이다. 나의 발로 밟아야 나의 승리가 되는 것이다. 인생은 대신 살아 줄수도 해줄수도 없다.각자가 자신의 발로 가야 한다. 가장 치명적인 타성이 게으름이다. 안타까운 것은 게으름이 얼마나 악한 것이며 치명적인 약점인지 모르고 스스로를 속이는 덫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현실안주의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게으름과 태만이 시키는 대로 종 노릇하며 살아가게 된다. 새벽기도의 승리는 인생 승리의 출발이 된다. 타성을 이기는 사람만 도전할 수 있고, 도전하는 사람만 밟을 수 있고, 밟는 사람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새 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