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기는 뒤로 갈 수 없다.

Jan 13, 2018

쟁기 뒤로는 길이 없다. 성경 말씀이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눅9:62) 요즈음은 기계화 되어 농촌에서 농사를 지을 때 소가 논밭을 가는 일이 흔치 않지만 옛날에는 소없이는 농사를 지을수 없었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논밭을 갈때 소나 말이 다른데를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도록 눈 양쪽에 가리개를 대는 경우가 있다. 밭을 갈면서 좌우 사방을 보거나 뒤돌아 보면 앞으로 똑바로 갈수가 없다. 앞만 보고 가야 밭을 똑바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쟁기를 잡고 뒤를 보지 말라는 말씀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

1. 쟁기를 잡았으면 앞만 보아야 한다. 소는 물론 소를 모는 농부가 쟁기를 잡고 앞을 보지 않고 뒤를 돌아보면 쟁기질이 되질 않는다.좌우로 왔다갔다 하여 밭갈이가 엉망이 된다. 밭갈이를 망쳐 놓으면 아니함만 못하다. 밭갈이는 농사 시작의 첫단계 과정이다. 가을추수가 끝난 후 하기도 하고 봄 파종 직전에 하기도 한다. 굳은 땅을 갈아 엎어야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좌우를 두리번 거리거나 뒤를 보면 밭갈이는 실패한다. 뒤를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 일단 중단해야 한다. 일단 시작 했으면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앞만 보고 가야 한다.

2.쟁기는 뒤로 갈수가 없다. 성공과 승리는 뒤에 있지 않다. 앞에만 있다. 도전하는 사람, 전진하는 사람에게만 성공과 승리가 주어진다. 1519년 스페인의 코르테즈 장군은 멕시코 정복을 위해 11척의 배에 6백명의 군사를 싣고 멕시코 베라크루즈 항구에 도착했다. 군사들을 육지에 내리게 한 뒤 군사들이 보는 앞에서 타고온 배를 전부 불태워 버렸다. 코르테즈는 외쳤다. "후퇴는 없다. 우리의 선택은 승리아니면 죽음이다." 후퇴하는 인생의 끝도 죽음이다.같은 죽음을 맞이하는 인생이라면 후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뒤에는 승리가 없다. 앞에만 승리가 있다. 6백명의 적은 숫자로 아즈텍 왕국을 정복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된다.

3.쟁기를 잡았으면 힘을 합해야 한다. 쟁기질은 삼위일체가 잘 이루어져야 성공한다. 쟁기를 끌고가는 소가 있고, 쟁기를 잡고 따라가는 농부가 있고, 굳은 땅을 깊이파는 쟁기가 있다. 세 가지 요소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일사분란하게 함께 움직여야 밭갈이를 성공한다. 밭갈이의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 된다. 힘들어도 소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앞으로 가야하고 쟁기는 꿋꿋이 자세를 유지해야하고, 농부는 한눈 팔지 말고 앞만 보고 쟁기를 놓치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고 속도를 맞춰야 한다. 소와 쟁기를 잘 운영해야 하는 책임은 농부에게 있다. 정작 밭갈이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소와 쟁기를 잘 관리해야 한다.

참새들의 이야기가 있다. 참새구이 장사가 참새가 많이 모이는 곳에 먹이를 뿌렸다. 그리고 그위에 그물을 쳐 놓았다. 멀리서 끈을 붙잡고 기다리고 있던 참새구이 장수가 많은 참새들이 정신없이 먹이를 먹는 광경을 보자 재빨리 끈을 당겼다. 엄청난 참새들이 그물에 갇히게 되었다. 모두 참새구이감이 될 판이었다. 이 때 참새 한 마리가 제안했다. "우리 모두 살 방법이 있다. 다같이 그물을 붙잡고 하늘에 오르자. 다같이 동시에 날개짓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무보다 높이 날아 올라 나무 위에 그물을 걸쳐 놓고 밑으로 빠져 나오자." 그 말에 모든 참새가 순종해서 그물을 등에 지고 하늘로 솟아 올랐다.

참새 몇마리로는 어림도 없는 큰 역사가 일어났다. 수천마리가 한꺼번에 힘을 합하여 날자 그물이 들려 올라갔다. 나무 위에 걸쳐 놓고 모두 무사히 빠져 나올수가 있었다. 하나가 되었더니 하나도 죽지 않고 모두 살았다. 힘을 합하면 모두 살고 힘을 합하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 열강의 흥망사를 보면 외세의 침략보다 내부의 분열이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원리는 변함없는 진리이다.

4.쟁기를 잡았으면 끝장을 내야 한다. 뒤를 자주 돌아보면 밭갈이를 똑바로 할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끝내기가 어렵다. 끝날 때까지 뒤돌아 보지 말고 부지런히 전진해야 한다. 우왕좌왕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성공의 지름길은 간단하다. 왔다갔다 하지 말고 똑바로 전진하는 것이다. 끝까지 가야한다. 밭이 끝나는 지점까지 가야한다. 어느 사람의 사업장에 걸어놓은 표어이다. "포기는 배추 셀 때만 쓰시오." 포기란 말을 절대 사용하지 말자는 말이다.

페르샤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장과 부하 세명이 쿠데타를 모의하다가 정보가 유출되어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그 때 대장이 왕에게 말했다. 목이 잘려 죽는 참수형이었다. "왕이시여! 저 부하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내가 계획했습니다. 부하들은 내말을 따랐을 뿐입니다. 나는 죽이고 부하들은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왕은 거절했다. "공범이다. 거절할 것을 거절하지 않은 죄다." 이 때 대장이 말했다. "왕이시여! 만일 내 머리를 자를때 내가 내 머리를 안고 달려가다가 쓰러지면 살려 주시겠습니까?" 왕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요청을 받아 주기로 했다. 드디어 대장 목을 잘랐다. 대장은 목이 잘라지는 순간 자기 머리를 안고 달리다가 쓰러져 죽었다. 전설같은 이 이야기가 정신이 통일되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는 교훈이다. 성공은 실패하지 않은 사람의 몫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은 사람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