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는 우주선

Jun 11, 2017

지구라는 우주선

"지구라는 우주선에는 승객이 없다. 모두 다 승무원이기 때문이다."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의 말이다. 어린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두 종류의 아이들이 있다. 스스로 알아서 노는 아이들이 있고, 스스로 놀지 않고 엄마에게 와서 계속 귀찮게 하는 아이가 있다. 엄마를 귀찮게 하지 않은 아이도 두 종류가 있다. 다른 아이에게 끌려가서 노는 아이가 있고 자신이 놀이를 만들어 함께 노는 아이가 있다. 어린 아이가 아닌 어른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스스로 찾으려 하지 않고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기대려 하는 사람이 있다. 발생한 문제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남을 의존하는 습관이다. 의존하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늘 문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자칫 남에게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습관까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살다보면 가정이나 단체나 교회에, 또는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생길수 있다.

그럴 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우리 사회가 서로 남의 책임이라고 비난하고 정죄하는 사회인지, 서로 자기 책임이라고 겸손하게 서로 짐을 지려 하는 사회인지가 확인 된다. 어느 사회가 발전할 수 있고 희망있는 사회인가? 발전하고 성공하고 행복한 사회는 서로 짐을 지는 사회이다. 개개인이 마땅히 짐을 져야 함에도 짊어지지 않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요, 짐을 지는 사회는 행복한 사회이다. 행복과 성공은 머리 위에 날라와 얌전히 앉아 있는 새가 아니다. 언제든 날아가 버릴 수 있는 새이다.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다. 직장에서의 승진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기다리면 어느 날 승진 통지서가 날아 오는 것이 아니다. 다른사람이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기만을 바라고,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화를 내고 더 나은 대우를 받기만을 기대하는 사람을 당신은 어떻게 보는가? 쉽게 알 수 있는 성공자와 실패자의 차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느냐 ,아니면 가만 있지 않고 뭔가를 하느냐 이다.

나는 직접 운전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얻어 타고 가는가? 길을 가는 것은 운전을 하든지 얻어 타든지 마찬가지다. 그러나 태워주는 사람이 없을 때 운전하는 사람은 계속 갈 수 있으나  얻어타야 하는 사람은 태워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남이 도움을 주기는 커녕 피해를 주었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피해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고 감정이 나빠졌을 때 피해준 사람의 책임이라고 나는 계속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비가 내릴 때 자기가 비를 내리게 하지 않았더라도 우산을 펴거나 비를 피할 곳으로 가지 않으면 비를 맞고 온몸이 젖고 만다. 비바람을 맞으면서 비를 내리신 하나님이 책임져야 한다고, 하나님이 해결하라고 말할 것인가? 신속히 비를 피하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 남의 잘못으로 발생한 문제라 할지라도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고 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살게 된다.

지구라는 우주선에는 승객이 없다. 모두다 승무원이기 때문이다. 이말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이다. 한 사람 도 예외없이 주인 입장이라는 말이다. 주인과 손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손님은 책임이 없다. 모든 책임은 주인에게 있다. 주인은 유리한 상황과 불리한 상황을 구별하지 않는다.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이익과 손해를 감수해야만 한다. 그 모든 결과는 자신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남의 짐을 대신 짊어질 수가 없다. 모두가 파선 직전에 있는 배에 있는 것과 같다. 살아남아야 하는 책임이 각자에게 있다. 주인으로서의 특권은 소유권을 가진다는 것이다. 소유권은 권리이면서 동시에 책임이라는 의무를 수반한다. 책임이라는 의무를 감당할 때 소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책임이라는 의무는 어떤 의미를 말하는가? 달란트 비유를 보면 받은 달란트에 대한 두 가지 반응을 볼 수 있다. 받은 달란트를 활용한 사람과 땅 속에 묻어둔 사람이 있다. 땅 속에 묻어둔 사람은 아무리 많은 세월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묻어두지 않고 활용한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변화를 보게 된다. 책임을 감당하는 것의 차이를 볼 수 있다. ABC TV 방송국 사장이 된 토니 토모풀 로스의 이야기다. 그는 우편물을 분류하는 곳에서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의 지하실에 틀어박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나 그는 그 일에 최선을 다했다. 각 부서로 우편물을 전달하면서 회사의 모든 부서와 접촉할 수 있었고 회사의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면서 회사 전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한번은 자신이 목표로 생각하는 부서의 어떤 사람이 2주간 휴가를 가는 동안 새벽에 4시간만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했다. 임시로 잠깐 하는 일이지만  최선을 다했다.

새벽에 4시간, 두 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를 지켜본 상사는 그에게 중요한 포지션을 맡겼고, 그는 승진을 거듭하여 드디어 ABC TV 방송의 사장자리까지 올라갔다. 남의 차를 얻어 타고 가면 아무 부담없이 편히 갈 수 있다. 그러나 그걸로 끝이다. 직접 운전하면 많은 부담이 있다. 그러나 부담을 두려워 않는 책임감은 그를 최고의 자리까지 가게 해준다. 최고의 자리에 간 사람들은 우연히 간 것이 아니다. 그 높이 만큼 책임을 감당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겠다는 약속은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 대하여 세계 최고의 책임감을 감당한 사람에게 해당된 약속이다. 하나님은 공평하 시다. 지구라는 우주선에 누구는 승무원으로 누구는 승객으로 차별 하시지 않았다. 모두에게 승무원의 기회를 주셨다.